불안한 해런, 2G연속 2피홈런, CWS전 6승 사냥 실패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6.04 13: 12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우완 투수 댄 해런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또 다시 시즌 6승 사냥에 실패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출장한 해런은 6이닝 동안 상대 타선에 6안타 볼넷 1개를 내주고 4실점했다. 지난 5월 1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5승째를 거둔 후 4경기 째 승리소식을 들려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도 홈런을 두 발이나 허용했다. 1회 1사 2루에서 화이트삭스 호세 아브레유에게 볼카운트 1-0에서 던진 몸쪽 스플리터(82마일)가 그래도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이 됐다.

발목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전날 복귀한 아브레유는 이틀 연속 홈런. 팀이 한 점을 쫒아가 1-2가 된 3회 다시 한 점을 내준 해런은 4회에도 역시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2사 후 타일러 플라워즈에게 우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2-3에서 어쩔 수 없이 승부한 87마일 패스트볼이 통하지 않았다.
해런의 부진은 이날 뿐 아니라 5월 초순부터 이어온 것이어서 우려가 크다. 
하렌은 4월 한 달간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5경기에 선발로 나와 3승을 거뒀다. 31이닝을 던지면서 13실점(7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254, WHIP는 1.13이었다.
하지만 5월 첫 경기인 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6.2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낸 뒤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후 4일까지 6경기 선발 등판에서 1승을 추가했을 뿐이다. 특히 5월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4경기에서 3패를 기록 중이다. 투구 내용도 좋지 않다. 5월 한 달에다 4일 경기까지 43.2이닝 27실점(22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이 4.53에 이른다.
특히 피홈런이 늘어났다. 4일까지 5연속 경기 피홈런을 기록했고 이 중 3경기에서 2개이상 홈런을 맞았다. (5월 30일, 4일 연속경기 2피홈런)
해런이 등판한 날 팔꿈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채드 빌링슬리가 두 번째 시뮬레이티드 게임을 가졌고 돈 매팅리 감독으로부터 흡족한 반응을 얻었다. 다저스가 빌링슬리의 복귀를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그 때까지 해런이 로테이션에서 제 몫을 다 할지 주목된다.
해런은 팀이 1-4로 뒤진 7회 2사 1루에서 대타 제이미 로맥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94개였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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