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가 북중미 강호 멕시코를 제압하며 2014 브라질월드컵의 등불을 밝혔다.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서 전반 41분 이제트 하이로비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는 전반 8분 에딘 제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허공으로 날려보냈다. 멕시코도 전반 24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총알 같은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선제골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의 몫이었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세야드 살리호비치의 크로스를 하이로비치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는 지난달 31일 아프리카 복병 코트디부아르(2-1 승)를 제압한 데 이어 A매치 2연승을 달렸다. 아울러 A매치 7경기(5승 2무)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던 멕시코를 물리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는 이번 월드컵서 아르헨티나, 이란, 나이지리아와 F조에 속해 조별리그를 치른다. 멕시코는 브라질, 크로아티아, 카메룬과 A조에 포함됐다.
한편 같은날 열린 나이지리아와 그리스의 평가전은 0-0 무승부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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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코 / ⓒ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