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 선거에도 스타들의 개념 충만한 행보가 이어졌다. 말보다 행동이 빨랐다.
스타들이 너도 나도 투표에 참여한 후 인증 사진을 올리며 독려에 나선 것. 이들은 투표소에서 활기찬 모습으로 즐거운 투표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투표 독려에 힘을 실으며 긍정적으로 활용했다.
투표소를 찾은 스타들은 편안한 옷차림에도 멋진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스타들이 함께 투표를 해서 더욱 즐거웠던 6.4 지방 선거 투표 현장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 투표 인증부터 독려, 나아가 일침까지
아무래도 네티즌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투표는 아이돌 스타였다. 샤이니 민호, 걸스데이 혜리, 2NE1 공민지, 타이니지 도희, 엑소 세훈과 카이, 에이핑크 손나은, 씨스타 소유, 빅스 켄-레오-홍빈-라비, 틴탑 니엘, 탑독 상도, 슈퍼주니어 김희철-려욱, 소녀시대 수영-서현, 2AM 조권 포미닛 권소현, 티아라 지연, 시크릿 송지은, 달샤벳, 방탄소년단 등이 투표소에서 기다리고 있던 언론에 포착되거나 인터넷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아이돌 스타 뿐만 아니라 김미화, 서경석, 박신혜, 류수영, 클라라, 최희, 전현무, 이효리, 경수진, 윤종신, 주영훈-이윤미 부부, 박준형-김지혜 부부, 태진아 등의 스타들도 투표 독려 글과 함께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이효리는 “오늘은 투표하는 내가 짱인 날”이라고 재치 넘치는 글을 남기기도 했으며, 류수영은 “신성한 권리는 행사할 때 비로소 의미와 힘을 갖게 된다”고 개념 충만한 글을 올렸다. 김장훈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치인들 투표만이 우리가 나라를 다시 세우는 길”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 투표해서 더 멋지다..아름다운 민낯과 막 찍어도 화보
투표를 한 스타들은 더 멋있었고 미모가 빛났다. 시크릿 송지은, 달샤벳 세리, 최희, 레인보우 지숙 등 스타들은 화장기가 없는 민낯으로 투표를 한 후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평소와 달리 수수한 모습이었지만 이들의 모습이 더 아름답다는 게 네티즌의 호평.
특히 걸스데이 혜리와 샤이니 민호, 티아라 지연 등 아이돌 스타들은 투표소에서 마치 화보 촬영을 하듯 매력을 발산했다. 투표소에 대기하고 있던 사진 기자들에게 포착된 이들의 정갈한 패션 속에서도 빛나는 미모는 팬들을 반색하게 했다. 틴탑 니엘은 투표 후 투표 독려 간판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사진으로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트로트계의 대부 태진아는 멋있는 수트를 입고 찍은 인증 사진으로 중후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 개그맨 박휘순은 등산복을 입고 투표를 한 후 “약수터 가는 길 아니다. 이제 투표시간이 5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귀찮다 생각하지 마시고 저처럼 편한 차림으로 얼른 투표장으로 달려가달라”라고 재치 넘치는 독려 글을 올렸다.
# 선거법 위반 실수 후 즉각 사과 해프닝
투표 독려를 하다가 작은 실수도 있었다. 황찬성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손목에 투표 도장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황찬성은 손으로 브이(V) 모양을 하고 있었고 네티즌 사이에서 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선거법에 따르면 브이 모양은 특정 후보나 정당, 숫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황찬성은 의도와 달리 실수를 한 후 “브이 안 되지. 죄송합니다”라고 즉각적으로 사과한 후 다른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건 되겠지. 근데 손이랑 팔이 엄청 커 보이네. 괜히 손목에 찍어서”라는 글과 함께 문제가 되지 않을 사진으로 교체했다. 의도하지 않은 실수였지만 발빠르게 사과해 사태가 커지는 것을 진화했다.
jmpyo@osen.co.kr
스타들 트위터,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