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헨리 소사(29)가 난타당했다.
소사는 4일 창원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11피안타(4홈런) 5탈삼진 2사사구 12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11안타 중 7개가 장타였다. 빠른 공의 위력도, 변화구 제구도 살리지 못한 소사는 시즌 3번째 등판에서도 아쉬운 피칭을 이어갔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 소사는 선두타자 김종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이종욱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나성범과 이호준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에 몰렸다. 소사는 테임즈에게 중월 스리런을 맞고 1회에만 4점을 내줬다.

소사는 2회 선두타자 지석훈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 김태군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김종호를 루킹 삼진 처리한 소사는 1사 1,3루에서 이종욱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어 나성범에게도 중견수 뒤로 빠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소사는 계속된 1사 2루 위기에서 이호준을 2루수 땅볼 처리한 뒤 테임즈에게 다시 홈런을 맞고 2회까지 9실점을 기록했다.
소사는 3회에도 지석훈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2루까지 보냈다. 이어 1사 2루에서 김종호의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하다 실책을 저지르며 지석훈의 득점을 허용했다. 소사는 나성범에게도 중월 투런을 맞은 뒤 1-12로 뒤진 4회 마운드를 박성훈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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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