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팀 홈런 1위 넥센을 홈런 7방으로 무너뜨렸다.
NC는 4일 창원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처음으로 1경기 3홈런을 때려낸 에릭 테임즈 등 장타 군단을 앞세워 20-3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수확했다. NC는 32승 20패를, 넥센은 27승24패를 각각 기록했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서건창이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이택근이 좌익수 옆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NC가 1회말 바로 이종욱의 동점 솔로포와 나성범, 이호준의 연속 안타, 테임즈의 스리런으로 4-1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2회 지석훈의 중월 3루타와 김태군의 몸에 맞는 볼, 이종욱의 적시 2루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나성범이 2타점 중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2사 2루에서 테임즈가 투런을 보태 2회에만 5점을 올렸다. NC는 3회 1사 2루에서 김종호의 내야안타 때 투수 실책으로 주자 지석훈이 홈을 밟았다. 이어 2사 2루에서 나성범이 중월 투런을 쏘아올렸다.
4회 넥센이 김민성의 안타와 윤석민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2루에서 문우람의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NC가 4회말 2사 2루에서 지석훈의 담장을 맞는 적시 2루타를 더해 다시 달아났다. NC는 5회 2사 1루에서 테임즈의 중월 투런을 더했다.
7회 조영훈이 대타 투런을 보탰다. 넥센은 8회 1사 후 신인 김하성이 이태양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솔로포로 기록했으나 이미 승부 추가 NC쪽으로 크게 기울어진 뒤였다. 권희동이 8회말 적시 2루타로 점수차를 다시 돌려놨다. 이어 나성범이 좌월 투런을 쏘아올렸다.
넥센 선발 찰리는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반면 소사는 3이닝 11피안타(4피홈런) 5탈삼진 2사사구 12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째, 끝없는 부진에 빠졌다. NC 박명환은 9회 시즌 첫 1군 등판에서 역대 5번째 통산 1400탈삼진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한국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1경기 3홈런을 기록하며 5타수 4안타 7타점 4득점 장타력을 과시했다. 나성범은 안타, 2루타, 홈런, 안타, 홈런 등 5안타(2홈런) 6득점으로 사이클 히트에서 3루타 하나가 빠진 활약을 펼쳤다. 지석훈 역시 안타, 2루타, 3루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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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