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내야수 에릭 테임즈가 한국 무대 첫 1경기 3홈런을 때려내며 활약했다.
테임즈는 4일 창원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서 13-2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 박성훈을 상대로 중월 투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1회 스리런, 2회 투런을 때려낸 테임즈는 4회 2루타에 이어 5회 투런까지 몰아치며 14루타를 기록, 매서운 장타력을 과시했다. 1경기 3홈런은 한국 무대 진출 후 처음이다. 테임즈는 이날 4안타(3홈런) 7타점 4득점 활약으로 팀의 20-3 승리를 이끌었다.

테임즈는 6월 들어 13타수 7안타(4홈런) 11타점 7득점하며 타율 5할3푼8리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4월(.307), 5월(.368)에 이어 날이 더워질 수록 테임즈의 타격감도 점차 올라오고 있는 모습. 특히 장타력이 높아지면서 이호준 뒤에서 강한 5번 타자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테임즈는 전날(3일) 넥센과의 경기에서도 1회 1사 만루에서 개인 시즌 2번째 만루 홈런을 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테임즈가 홈런을 친 14경기에서 팀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테임즈는 이틀 연속 결승 홈런으로 팀의 2위 질주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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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