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7타점' 박석민, "8타점도 가능할 것 같았는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6.04 22: 00

박석민(삼성 내야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박석민은 4일 대구 KIA전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1홈런) 7타점 고감도 타격을 뽐냈다. 또한 그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종전 2011년 6월 22일 대구 한화전 6타점)을 경신했다. 삼성은 KIA를 14-5로 꺾고 지난달 28일 잠실 LG전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박석민은 1회 2사 2,3루서 좌중간을 가르는 선제 2타점 2루타로 불방망이쇼를 예고했다. 그리고 박석민은 3회 2사 1,3루서 KIA 선발 한승혁의 2구째 직구(145km)를 그대로 잡아 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115m 짜리 3점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12호째.

그리고 박석민은 5회 1루수 플라이, 7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뒤 8회 2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박석민은 경기 후 "2011년 한화전서 6타점을 기록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경기 초반 5타점을 기록한 뒤 누상에 주자가 있으면 8타점 달성도 가능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4일간 쉬고 어제부터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오늘도 연습할때 타격 밸런스가 맞지 않아 마음을 비우고 가볍게 친다는 마음으로 쳤는데 생각보다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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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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