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3사-JTBC 출구조사, 왜 엇갈렸나 봤더니 '초박빙'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6.05 00: 02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지역에서 초박빙 경합이 이어지고 있어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와 JTBC의 예측조사가 엇갈릴 수밖에 없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지상파 3사와 JTBC는 각각의 조사방법으로 출구조사와 예측조사를 진행했다. 지상파 3사는 투표 당일인 4일 공동출구조사협의체인 KEP를 통해 출구조사를 실시, 오후 6시 동시에 결과를 발표했으며, JTBC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전화조사 방식을 사용했다.
오후 6시 투표 종료 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와 JTBC의 예측조사는 서울 시장 등에서는 비슷한 결과를 보였으나 부산시장, 인천시장, 경기도지사 등 몇몇 지역은 엇갈리는 예측이 나와 최종 개표결과에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먼저 지상파 3사는 출구조사에서 부산시장 서병수 후보가 51.8%, 오거돈 후보가 48.2%의 득표율을 얻었다고 발표했지만, JTBC는 오거돈 후보가 53.7%, 서병수 후보는 46.3%라고 예측했다. 오후 11시 30분 기준 개표율 22.5%를 넘어서고 있는 시점에서 서병수 후보는 51.5%, 오거돈 후보 48.5%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또 경기도지사 김진표 후보는 지상파 방송3사 출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51.0%, 남경필 후보는 49.0%을 예상했으며, JTBC 출구 조사 결과는 정반대인 남경필 후보 52.5%, 김진표 후보 47.5%로 발표했다. 개표율 11.3%에서 남경필 후보가 52.1%, 김진표 후보가 47.9%로 경기도지사도 역시 박빙이다.
뿐만 아니라 인천시장도 지상파 방송3사 출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정복 후보가 49.4%, 송영길 후보가 49.1%이지만, JTBC에 따르면 송영길 후보가 52.2%, 유정복 후보가 46.4%로 발표했다. 개표율 11.1%의 상황에서 유종복 후보는 52.6%, 송영길 후보 45.7%의 표를 얻고 있다.
서울 지역 출구조사에서는 지상파 방송3사와 JTBC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장 박원순 후보가 54.5%, 정몽준 후보가 44.7%이며 JTBC 결과로도 박원순 후보가 55.6%, 정몽준 후보가 43.2%로, 박원순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 개표율 10.6%에서 박원순 후보는 57.7%로 정몽준 후보 41.4%보다 10% 포인트 이상을 얻어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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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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