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타격감’ NC, 팀 득점 348점 독보적 1위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6.05 06: 03

‘최근 8G 타율 .374 22홈런 97득점.’
미친 타격감이다. NC가 무시무시한 방망이를 앞세워 최근 8경기에서 7승을 쓸어 담았다.
NC는 4일 마산 넥센전에서 넥센을 20-3으로 이겼다. 홈런 7방 포함 23안타를 몰아 때린 타선이 대승의 원동력이었다. 에릭 테임즈가 한 경기 최다 3홈런을 쏘아 올렸고 나성범이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대타 조영훈은 장외 홈런을 작렬했다. 이날 NC는 팀 한 경기 최다 홈런,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NC는 리그에서 가장 화끈한 화력을 보유한 팀 가운데 하나다. 4일 현재 팀 득점은 348점으로 독보적인 1위. 한 경기를 덜 치른 팀 득점 2위 두산(315점)보다 33점이 많다. 5경기를 덜 치른 팀 득점 9위 한화(232점)보다 116점이 많다. 팀 타율(.295)은 두산(.310)에 이어 2위. 팀 홈런(64개)도 넥센(68개)에 이어 2위다.
NC는 4일 현재 52경기를 치른 가운데 10경기에서 10득점 이상 기록했다. 10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는 15득점 이상 기록했다. 20득점 이상 쓸어 담은 경기도 2경기에 달한다. 1군 데뷔 첫 해였던 지난 시즌 NC는 128경기 가운데 10득점 이상 기록한 경기는 5경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 시즌 이미 시즌 중반이 흐르기도 전에 두 배를 넘어섰다.
최근 8경기로 좁힐 경우 NC 방망이의 폭발력은 더하다. NC는 개막 후 44연전 이후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의 첫 휴식을 취했다. 첫 휴식 후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8경기를 치렀다. 8연전 동안 313타수 117안타 타율 3할7푼4리 22홈런 97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당 12.1점을 뽑은 것.
NC는 4일 현재 32승 20패 승률 6할1푼5리로 2위를 지키고 있다. 1위 삼성을 3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3위 두산과는 3경기 차. 2년차 신생구단 NC의 미친 타격감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지켜볼 일이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