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우승 상금 358억원...홍명보호, 16강 가면 108억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6.05 06: 20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할 경우 1050만 달러(약 108억 원)를 획득하게 된다.
지구촌의 축제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브라질 월드컵은 전세계 축구 선수들이 발을 내딛어 보고 싶어하는 무대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라 하더라도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꿈의 무대라며 선망의 대상이 되는 월드컵 무대는 단순히 명예만 얻는 곳이 아니다. 월드컵을 참가함에 따라 얻게 되는 금전적인 수입도 엄청나다. 4년 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우승팀 스페인에게는 우승 상금만 3000만 달러(약 307억 원)가 돌아갔다. 이 상금은 더욱 올라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3500만 달러(약 358억 원)가 우승 상금으로 책정돼 있다.

우승 상금만 높은 것이 아니다. 월드컵에 참가한다는 데에 의미를 두더라도 해당 국가는 거액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에게 150만 달러(약 15억 원)의 대회 준비금을 지불한다. 또한 16강 진출에 실패한 17위부터 32위에 해당하는 국가들에게 800만 달러(약 82억 원)의 상금을 준다. 대표팀으로서는 현재 950만 달러(약 97억 원)의 적지 않은 금액을 확보한 셈이다.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에는 상금이 더 늘어난다. 9위~16위의 팀들에게는 900만 달러(약 92억 원), 5~8위 1400만 달러(약 143억 원), 4위 2000만 달러(약 205억 원), 3위 2200만 달러(약 225억 원), 2위 2500만 달러(약 256억 원)가 상금으로 주어진다. 순위가 높아질 수록 참가준비금 150만 달러는 말 그대로 준비금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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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미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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