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좌투수 맷 해리슨(29)이 야구 인생 최대 위기와 마주했다.
AP 통신은 4일(한국시간) 척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해리슨이 이대로 커리어를 마감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해리슨은 지난 시즌부터 디스크로 긴 시간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있었다. 2012시즌 18승을 거둔 후 텍사스와 5년 5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곧 디스크 부상이 찾아와 2013시즌 겨우 2경기만 출장했다. 지난해에만 두 번의 수술을 받은 해리슨은 올 시즌 복귀해 4경기에 선발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을 기록했다.

그러나 해리슨은 지난달 15일 척추 통증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국 척추를 고정시키는 대수술을 받았는데 우려한대로 선수 생활을 장담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일단 시즌아웃은 확정됐고, 최악의 경우에는 지난 5월 14일 경기가 해리슨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한편 해리슨은 2003 드래프트 3라운스서 애틀란타에 지명됐고, 2007년 7월 마크 테세이라 트레이드 때 텍사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후 2008년 7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텍사스서 선발투수가 된 해리슨은 통산 49승 33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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