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방송 시청률, SBS 선두·MBC 선전·KBS 허전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6.05 07: 46

SBS가 지상파 3사의 지방선거 개표 방송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뉴스를 제외한 3사의 개표 방송에서 SBS '국민의 선택 6부'가 6.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같이 이날 방송된 개표 방송 중 1위는 SBS가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KBS 1TV '선택 대한민국 지방선거 개표방송 1부'가 6.2%, MBC '선택 전국 동시 지방선거 4부'가 6.0%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전체적 기록으로 봤을 때 3사 모두 5~6%대의 성적으로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SBS가 선두에 선 가운데 MBC도 선전했다.
KBS는 파업 여파로 오후 5시부터 개표 방송을 시작하며 이번 경쟁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높은 연령층의 선호가 높은 KBS인만큼 허전한 개표 방송이었지만 결과적으로 MBC, SBS 못지않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한편, 이날 지상파 3사는 선거 개표방송으로 정규 프로그램을 대거 결방했다. MBC, SBS는 드라마와 예능을 모두 방송하지 않았고, KBS는 2TV를 통해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예능프로그램 '비타민' 등을 정상 방송했다.
mewolong@osen.co.kr
KBS, MBC, SBS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