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상대로 ML 데뷔전 치르는 버틀러는 누구?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6.05 08: 00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7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7승에 도전하는 LA 다저스 류현진(27)의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우완 에디 버틀러가 예고됐다.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5일 류현진-버틀러 매치업 카드를 양팀의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버틀러는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이 없는 신예로 이날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이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46번째로 지명된 버틀러는 현재 콜로라도 산하 더블A 툴사에서 뛰고 있다. 현재 콜로라도의 40인 로스터에도 들어있지 않는 선수라서 7일 콜업과 함께 메이저리그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버틀러는 올 시즌 더블A 툴사에서 선발로 11경기에 나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2.49을 기록했다. 68.2이닝을 던지는 동안 62안타 19볼넷으로  21실점(19자책점)했다.  탈삼진은  40개. 피안타율 .238, WHIP1.18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의 선발 등판인 1일 미들랜드전에서4.2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했다.
콜로라도가 버틀러를 콜업하는 이유는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돼 있는 프랭클린 모랄레스의 부진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경력의 대부분을 불펜으로 보낸 모랄레스는 올 스프링캠프 종료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 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 12경기(11선발)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6.03으로 부진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돼야 할 상황이지만 현재 콜로라도는 선발 요원인 좌완 브렛 앤더슨(왼손 검지 손가락 골절), 우완 타일러 챗우드(왼쪽 굴곡건 손상)으로 60일 부상자 리스트에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5연패에 빠지는 등 팀이 침체를 면치 못하자 급기야 팀의 유망주인 버틀러를 콜업하기에 이르렀다.
웨이드는  버지니아주 래드포드 대학을 졸업할 당시 97마일에 이르는 빠른 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갖춘 선수로 평가됐다. 이 때문에 빠른 볼의 장점을 살려 불펜요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팀은 미래의 선발 요원으로 낙점하고 마이너리그에서 기량을 닦도록 했다.
그 동안은 싱글A 내시빌, HIGH 싱글A 모데스토와 더블A에서 뛰었다.  2013년 시즌을 마치고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의해 콜로라도의 유망주 랭킹 2위, ESPN에 의해 전체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17위에 올랐다. 올 스프링캠프에는 초청선수로 참가, 3경기에서 7이닝을 던지며(모두 구원등판) 6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월트 와이스 감독은 4일 버틀러에 대해 “ 선발진에 활력이 될 수 있다. 재능 있는 선수이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좋은 어깨를 가진 선수니 만큼 기대가 크다”고 신인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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