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날', 제 2막 돌입한다..관전포인트 '다섯'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6.05 08: 30

SBS 주말드라마 '기분좋은 날'이 제 2막에 돌입한다.
착한 드라마를 표방하며 선전하고 있는 '기분좋은 날'은 등장인물들의 '5색 갈등'이 등장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예정이다.
재우(이상우 분)와 정다정(박세영 분), 서인우(김형규 분)의 삼각 러브라인, 앙숙이었던 한송정(김미숙 분)과 남궁영(손창민 분)의 관계, 시련에 빠진 강현빈(정만식 분)과 정다애(황우슬혜 분), 하숙선언이라는 초강수를 둔 김철수(최불암 분)의 반전, 한송정을 둘러싼 이순옥(나문희 분)와 김신애(이미영 분)의 반란, 정희주(곽시양 분)의 비밀을 둘러싼 한다인(고우리 분)-유지호(홍빈 분)의 관계 등 서서히 본격화 되는 이야기들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 것.

#이상우-박세영-김형규, 삼각 러브라인 속 ‘형제의 난(亂)’ 시작?
재우와 다정은 ‘두 가족 한집 살이’를 통해 상대방의 진짜 본 모습을 알아가고 있던 상황. 지난 1일 방송된 ‘기분 좋은 날’ 12회분에서는 상처받은 자신을 위로해주는 재우에게 “이상하게 안심된다”며 웃어 보이는 다정과 다정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앞으로 속상한 일 있으면 나한테 말해요. 내가 풀어줄게요”라고 약속하는 재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바람둥이 인우가 뒤늦게 다정을 향한 마음을 깨닫고 재우에게 “앞으루 나 없을 때 정다정 만나지 마라”라는 부탁을 전했다. 재우와 다정이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서면서 4차원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인우의 적극적인 대시가 형제의 난을 예고했다.  
#김미숙-손창민, 악연 같은 인연
 
만나기만 하면 날을 세우던 송정과 영은 자서전 계약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은 사사건건 송정을 사기꾼으로 몰던 자신의 과오를 사과하며 있는 그대로의 송정을 보기 시작했다. 앙숙으로 시작된 송정과 영이 새로운 인연을 어떤 관계로 발전시키게 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만식-황우슬혜, '시한부 동거' 해체 위기
현빈과 다애는 송정의 격한 반대 끝에 한 달간 동거라는 기묘한 제안을 받고 아슬아슬 한집 살이를 그려내고 있다. 그러나 이사를 결정한 송정이 “강 선생. 내가 가진 돈으로는 방 두 개짜리 밖에 못 얻어요. 미안해요 한 달 같이 살아보자는 약속, 못 지켜서”라고 동거 해체를 선언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미궁 속에 빠지게 됐다. 
#최불암, 결국 터졌다…부인 나문희 향한 반란
부인 순옥이 송정네 하숙을 둘러싸고 오해를 풀지 않자, 이에 폭발한 철수가 가출과 하숙이라는 뜻밖의 선전 포고를 했다. 심화돼가는 갈등으로 인해 아슬아슬하던 두 사람의 대립이 결국 폭발하게 된 것. 철수가 순옥의 냉대와 신애의 막무가내 다그침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사위 서민식(강석우)까지 끌고 집을 나오게 되면서 가족의 변화에 이목이 집중된다.
#고우리-홍빈-곽시양, 비밀을 둘러싼 삼인방의 선택은?
다인의 주변을 맴돌던 희주가 송정과 세 딸을 버린 친아버지 정인성(강남길 분)의 아들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한폭탄 같은 상황을 그려지고 있다. 여기에 지호가 다인에 대한 은근한 호감을 표현하며 희주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송정네 가족을 둘러 싼 희주의 알 수 없는 행보와 다인에게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지호가 묘하게 얽히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기분 좋은 날'의 인물들이 깊어지는 갈등을 겪으면서 극에 활력을 더하게 될 것”이라며 “각각의 캐릭터들이 이해와 용서, 사랑을 만들어가며 성장해 나갈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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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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