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2015년 프레지던츠컵 수석 부단장 선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6.05 09: 57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2015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세계연합팀 수석 부단장에 선임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에서 2015년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미국 대표팀과 세계연합팀 단장을 발표했다.
제이 하스(미국)가 미국 대표팀,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는 세계연합팀 단장에 각각 선임됐고 최경주는 세계연합팀 수석 부단장(Vice Captain)에 뽑혔다. 미국 대표팀 부단장은 프레드 커플스가 선정됐으나 영문 표기는 'Captain's Assistant'로 최경주의 직책과는 다소 차이가 느껴진다. 같은 부단장이라 하더라도 개최국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해 수석 부단장으로 예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대표팀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 연합팀의 골프 대항전이다. 라이더컵과 함께 세계적인 대륙 간 대항 경기인 이 대회는 1994년 창설됐으며 12명씩으로 구성된 미국과 세계연합 대표팀이 나흘간 포섬과 포볼, 싱글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대회 명칭답게 명예 대회장은 개최국의 행정 수반이 맡는 것이 관례다.
한국은 2011년 11월에 비영어권 국가로는 최초로 이 대회를 유치했으며 2015년 10월8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이 개최 장소로 정해졌다. 비영어권 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2015년 한국 대회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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