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정유미, 밝고 씩씩한 서캔디 ‘통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6.05 10: 13

배우 정유미가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캔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다소 식상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안정적인 연기로 드라마의 인기에 보탬이 되고 있는 중이다.
정유미는 현재 ‘엄마의 정원’에서 자신의 출생의 비밀과 가정 경제의 몰락 이후로 역경에 휘말리는 서윤주 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윤주는 연인 차기준(최태준 분)의 가족이 교제를 반대하고, 친어머니인 정순정(고두심 분) 가족과의 갈등, 양어머니 유지선(나영희 분)의 괴롭힘 등으로 눈물 지을 일이 많다.
연인 기준의 사랑 말고는 행복할 날이 많은 윤주는 그 어떤 고난 속에서도 힘든 기색 없이 세상살이를 하는 그야말로 캔디. ‘서캔디’를 연기하는 정유미는 이 같은 착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자신의 힘든 현실은 내색하지 않는 연기에 몰입하고 있는 중이다.

다소 드라마가 윤주의 고난이 반복되면서 지루하고 답답한 전개를 보이고 있지만 정유미의 밝고 씩씩한 캔디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정유미가 차분하고 청순한 외모로 윤주와 딱 맞아떨어진다는 평가. 특히 그는 사랑하는 연인과의 어려움에 고뇌하고, 가족이 주는 상처로 인해 힘들 때마다 이겨내려고 하는 씩씩한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중견 배우들이 포진한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여주인공답게 극의 중심을 잘 잡고 있는 중이다. 정유미는 2012년 ‘옥탑방 왕세자’에서 악역 연기로 주목을 받은 후 ‘원더풀마마’에 이어 ‘엄마의 정원’에서 주연을 꿰찼다. 호감형의 미모와 선악 연기가 모두 가능하다는 점에서 작품이 끊이지 않는 배우.
더욱이 최근까지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 출연하며 싹싹하고 친근한 매력까지 발산했다. 드라마와 예능 가리지 않고 안방극장에서 맹활약 중인 정유미의 앞으로의 비상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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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정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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