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私心추천] 외국인 아이돌 계보 누가 잇나? 글로벌 매력남 집합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6.05 11: 11

남다른 외모, 뛰어난 재능, 때로는 4차원 매력. 여기에 조금은 어눌하면서도 또박또박 할 말 다 하는 한국어 실력까지,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아이돌 스타들의 인기가 눈에 띄게 상승 중입니다.
많아진 아이돌 그룹들, 그리고 글로벌하게 넓어진 이들의 활동 영역만큼 해외 출신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 아이돌도 참 많아졌죠? 해외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케이팝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1등! 외국인으로서 우리나라 아이돌 시장에서 성공한다는 것이 참 대단하고 한편으로는 흐뭇하기도 한데요, 인기 ‘원톱’ 닉쿤부터 시작해서 그 계보를 이어가는 외국인 남자 아이돌들, 사심으로 추천해봅니다.
# 2PM 닉쿤

남자가 봐도 잘 생긴 남자, 닉쿤은 데뷔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막강 외국인 아이돌로 자리잡았습니다. 중국-태국 혼혈인 닉쿤의 국적은 미국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그의 부리부리 큰 눈과 오똑한 콧날은 서양적인 매력도 풍깁니다. 주먹만한 얼굴에 키도 180, 몸무게 64의 타고난 아이돌 밸런스를 자랑하는 닉쿤은 짐승돌 그룹 2PM에서 유독 ‘귀요미’죠. MBC ‘우리 결혼 했어요’에서 에프엑스 빅토리아와 해외파 비주얼 커플로 활약하더니 웬걸, 올 초 소녀시대 티파니와의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아쉽게도 임자를 찾아 떠났지만 그래도 닉쿤, 여전한 해외돌 원톱입니다.
# 슈퍼주니어M 헨리
헨리는 무섭게 떠오른 대세죠. 이 분도 출신지가 조금 복잡한데요, 홍콩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헨리는 캐나다 국적을 가졌어요.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재치 입담을 자랑하더니만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새로운 구멍 병사로 등장, JTBC ‘크라임씬’에서도 활약하며 종횡무진 예능을 휩쓸고 있습니다. 깔끔한 외모와 버클리 음대 출신이라는 ‘엄친아’ 이력을 가진 헨리는 언어도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태국어, 대만어, 광동어까지 섭렵하고 있습니다. 2% 부족한 한국어가 오히려 매력이네요.
# 엑소M 루한
루한은 타오, 레이와 함께 엑소의 중화권 유닛 엑소M 중국인 멤버입니다. 비록 엑소가 멤버 이탈의 아픈 현실을 겪고 있지만, 멤버들은 최근 신곡 ‘중독(Overdose)’으로 활발하게, 밝게, 자신 있게 활동 중이에요. 엠넷 ‘뜨거운 순간 엑소’에서 루한은 “나는 앞머리를 올리면 자신감이 생긴다”며 4차원 매력을 뽐내기도 했는데요, 최근 ‘아이돌 풋살 월드컵’ 예선전에서는 4골이나 넣으며 만능돌로 떠올랐어요. 훤칠한 외모에 털털한 성격, 자꾸 보고 싶은 매력남입니다.
 
# 테이스티 대룡-소룡
다음은 국내 유일 중국인 쌍둥이 듀오 테이스티에요. 대룡-소룡이라니 왠지 좀 코믹한 이름 같지만 외모는 절대 웃기지 않아요. 180 훌쩍 넘는 키에 모델 뺨치는 몸매, 이런 쌍둥이가 함께 가수로 활동한다니 흐뭇한 일입니다. 게다가 테이스티는 중국인인데 음악 색깔은 한국 레트로 힙합 느낌이 나요. OSEN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어릴 때 H.O.T. 음악을 들으며 ‘꼭 한국에서 데뷔하겠다’고 목표를 정했다”고 말했어요. 어릴 적 한국에 와서 JYP에서 6년이나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패기 넘치는 둘의 활약, 눈 여겨 보게 돼요.
# GOT7 뱀뱀
외국인 아이돌 계보를 이을 루키, 바로 뱀뱀입니다. 뱀뱀은 지난 1월 데뷔한 GOT7의 태국인 멤버인데요, 키 170 몸무게 52의 아담한 체형이지만 1997년생으로 아직 만 나이 17살이라 미래가 기대되는 아이돌이에요. 악동스럽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댄스는 파워풀! YG 위너를 탄생시킨 엠넷 ‘후즈 넥스트: 윈(WHO’S NEXT WIN)’에서 JYP 연습생으로 출연해 양현석 대표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어요. 재능 갖췄겠다, 이제 활동할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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