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BAL전 2사사구에 시즌 3호 보살 기록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05 12: 44

[OSEN=선수민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볼넷과 사구로 두 번 출루에 성공했다. 수비에서는 보살을 기록하며 강한 어깨를 과시했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볼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사사구(1볼넷)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두 번 출루하며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으나 팀은 5-6으로 패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2할8푼4리에서 2할8푼으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팀이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버드 노리스를 맞아 1B1S 상황에서 3구째 빠른 공에 오른 정강이 쪽을 맞고 출루했다. 올 시즌 9번째 몸에 맞는 공이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후속타자 루이스 사디나스의 1루 방면 병살타로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추신수는 팀이 2-4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추신수는 풀카운트에서 노리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2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신수는 진루에 실패했다.
타석에서 두 번 출루한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활약했다. 추신수는 팀이 2-4로 뒤진 4회초 강한 어깨로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볼티모어는 1사 후 칼렙 조셉이 좌측 펜스를 강타하는 2루타성 타구를 때렸으나 펜스를 맞고 나온 타구를 잡은 추신수는 2루로 재빠르게 송구해 조셉을 2루에서 잡아냈다. 추신수는 이 수비로 올 시즌 3개 째 보살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팀이 2-5로 뒤진 5회말 1사 후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5-6으로 뒤진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지만 유격수 땅볼을 치며 범타를 기록했다. 9회말 무사 1루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잭 브리튼의 초구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연결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텍사스는 애드리안 벨트레가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6회초 5-5에서 닉 마카키스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5-6으로 패했다.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2연패를 당하며 시즌 30패(29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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