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파브레가스, 바르셀로나서 정당한 평가 못 받았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6.05 13: 59

최근 이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세스크 파브레가스(27)의 팀 동료 헤라르드 피케(27, 이상 바르셀로나)가 파브레가스의 이적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마르카와 아스 등 복수의 스페인 일간지는 5일(이하 한국시간) 피케의 기자회견 발언을 전했다. 피케는 "나는 파브레가스를 정말 좋아한다. 그는 클럽으로부터 마땅히 받아야할 평가를 받지 못했고, 그 때문에 지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걸 알고 있다"며 피케가 팀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파브레가스는 세계 그 어느 클럽이라도 첫 번째로 선택할만한 선수 중 한 명이며 스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에서 (상황이)더 어려워졌다"고 파브레가스에 대한 동정론을 펼친 피케는 "파브레가스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모른다. 그 점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가 남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파브레가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행이 유력한 상태다. 첼시가 프랑크 람파드(36)의 대체자로 파브레가스를 낙점했다는 영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인 텔레그래프를 비롯한 복수 언론은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파브레가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무리뉴 감독은 파브레가스를 람파드의 공백을 메울 장기적인 대안으로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뛴 최근 3시즌 동안 151경기 출전 42골 48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첼시의 구미를 당기는 부분은 파브레가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익숙하다는 점이다. 아스날에서 뛰면서 8시즌 동안 맹활약한 파브레가스의 실력은 누구보다 첼시가 더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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