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PD, KBS 파업에 "힘들지만 지장 없도록 할 것"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6.05 14: 38

KBS 새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의 김원용 PD가 KBS 파업에 대해 "힘든 부분이 있지만 지장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용PD는 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열린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기자 간담회에서 파업에 대한 질문에 "방송이 나가지 못할 정도의 지장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여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 힘든 부분이 있는 것은 맞다. 그래도 저녁 일일극을 시청할 수 있는 분들이 있으니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자리한 고영탁 국장은 "KBS가 드라마를 통한 공적 서비스를 하는 것에 있어서 대하 드라마와 더불어 굉장히 중요한 드라마다"라며 "가족 중에 치매를 앓고 있는 분이 있어서 요양원을 찾아다닌 적이 있다. 요양원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KBS 일일극을 보고 계셨다. 우리 사회 소외된 분들도 많고, 인생에 중심부에서 밀려난 분들에게 삶의 낙이 되고자 한다"고 일일극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고양이는 있다'는 고양이를 인연으로 만난 두 남녀가 잊고 지냈던 자신의 꿈을 되찾고, 그 속에서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깨우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 현우, 최민, 최윤영, 전효성 등이 출연하며 TV소설 '삼생이'로 호흡을 맞춘 이은주 작가와 김원용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양이는 있다'는 '사랑은 노래를 타고' 후속으로 오는 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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