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전효성 "아이돌 출신 꼬리표, 짊어져야 할 짐"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6.05 14: 49

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해 "당연히 짊어져야 할 짐"이라고 밝혔다.
전효성은 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열린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기자 간담회에서 "아이돌 출신 연기자가 짊어질 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열심히 해서 극복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간에 대본을 캐치해서 톡톡 튀는 역할을 해내야 하는데, '처용'을 보면서 나의 문제점을 많이 파악했다. 그런 것들이 다음 연기를 할 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한 고영탁 국장은 "KBS가 드라마를 통한 공적 서비스를 하는 것에 있어서 대하 드라마와 더불어 굉장히 중요한 드라마다"라며 "가족 중에 치매를 앓고 있는 분이 있어서 요양원을 찾아다닌 적이 있다. 요양원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KBS 일일극을 보고 계셨다. 우리 사회 소외된 분들도 많고, 인생에 중심부에서 밀려난 분들에게 삶의 낙이 되고자 한다"고 일일극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고양이는 있다'는 고양이를 인연으로 만난 두 남녀가 잊고 지냈던 자신의 꿈을 되찾고, 그 속에서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깨우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 현우, 최민, 최윤영, 전효성 등이 출연하며 TV소설 '삼생이'로 호흡을 맞춘 이은주 작가와 김원용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양이는 있다'는 '사랑은 노래를 타고' 후속으로 오는 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goodhmh@osen.co.kr
KB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