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날' 이끄는 관록 배우 6人, 리허설도 '열정'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6.05 14: 51

SBS 주말드라마 '기분좋은 날' 김미숙, 손창민, 최불암, 나문희, 강석우, 이미영 등 중견 배우 6인방의 열정적인 리허설 현장이 공개됐다.
'기분좋은 날' 측은 5일 중견배우 6인방의 리허설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실전같은 리허설에 임하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것.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은 일산과, 강남, 부천 등을 오가야 하는 빡빡한 스케줄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은 채 리허설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촬영 초반부터 지금까지 변신을 두려워 않는 과감함을 보여준 김미숙은 시간 날 때마다 대본을 손에 들고 대사와 지문을 철저하게 체크하는 모습으로 제작진들에게 “역시 믿고 보는 배우”라는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앙숙 인연’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손창민과 작가와 의뢰인이라는 새로운 관계 변화를 맞이하면서 쉼 없이 치고 받는 대사와 척척 맞는 연기 호흡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 김미숙과 손창민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함께 대사를 맞춰보며, 대본을 파악하고 분석하고 있다.
극 중 서로를 향한 서운함과 분노를 폭발시킨 노년의 부부 최불암과 나문희는 오래된 연기 경력에도 불구하고 매 촬영 때마다 녹화에 들어가기 전 대기실에 모여 연습을 거듭하는 모습으로 귀감이 되고 있고 있다. 최불암은 짧은 대사 하나까지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고 꼼꼼히 살리며 ‘무뚝뚝한 상남자’ 김철수를 만들어내고, 나문희 역시 노래 ‘내 나이가 어때서’를 빠르기와 박자를 달리해 계속해서 불러보는 등 ‘소녀 감성’ 이순옥을 더욱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또한 재치만발 애드리브로 현장을 폭소만발 ‘웃음바다’로 물들이고 있는 강석우는 몇 번이고 대본을 반복해 읽어보며 작은 제스처 하나까지 합을 맞추는 세심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질투 많고 철없는 김신애를 리얼하게 담아내고 있는 이미영 또한 언제나 대본을 숙지한 채 현장에 들어서는 ‘완벽주의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김미숙, 손창민, 최불암, 나문희, 강석우, 이미영은 관록의 배우들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연습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젊은 배우들의 연기에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구고 있다”며 “젊은 배우들 또한 대 선배들과의 호흡에 무한 감사를 보내면서 환상적인 신구 조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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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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