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딸 최호정 후보자가 화제로 떠올랐다.
5일 최호정 당선인의 재선 성공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해 서울시의회 시정 질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언쟁을 벌인 도영상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최호정 의원은 지난해 6월에 열린 서울시의회 제247회 정례회에서 서울시가 지난해 역대 최초로 유엔 공공행정상 4개를 수상한 것에 대해 비난 섞인 질문을 퍼부었다.

당시 최호정 의원은 "2012년 서울시가 복지 기준 관련 10대 핵심 정책을 선정하기 위해 1000인 원탁회의를 개최했는데 실패했다"며 "왜 실패했다는 이야기 하나 없이 유엔에 성공한 것처럼 포장해 신청서를 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유엔이 바보냐. 유엔이 공공행정상을 아무나 주느냐. 귀중한 성과를 낸 것을 갖고 유엔을 속여서 상 받은 것처럼 말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또, 박원순 시장이 공무원들에게 "돈을 적게 들이면서 기업의 도움도 받아 서울이 행복할 수 있게 해보자"고 말하자 "돈독이 많이 올라계시냐. 바쁘고 힘든 공무원들에게 기업의 협찬까지 받아오라는 부담을 주는 게 아니냐"고 비난했다.
동영상을 통해 최호정 당선자의 위와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올 초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80억대 자산으로 서울시의원 중 1위를 차지한 사실이 알려져 최호정 당선자를 향해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4일 열린 6.4 지방선거 개표결과 서초구 제3선거구 시의원에 출마한 새누리당 최호정 당선인은 54.8%의 지지를 얻어 42.6%에 그친 새정치민주연합 류은숙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최시중 딸 최호정 당선 관련 소식일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최시중 딸 최호정, 재선 성공이라니 대단하다" "최시중 딸 최호정, 본인은 돈이 많아서 남들이 그렇게 보이나" "최시중 딸 최호정, 저런 사람이 시의원이라니" "최시중 딸 최호정, 잘했으니까 뽑혔겠지" "최시중 딸 최호정, 그냥 막 물어뜯더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