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아이들 박형식의 선행이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소식을 전하는 안산소식 페이스북은 5일 오후 "박형식 군의 정말 따뜻한 마음. 저번에 동생에게 직접 다녀갔다고 업로드 해 드렸는데요. 박형식 군이 이번엔 앨범에 직접 친필싸인까지 멤버별로 다 받아왔네요"라고 박형식이 또 한 번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방문한 사실을 알렸다.
이어 "그리고 어머니께도 편지를 써놓고 가셨어요. 동생이 정말 좋아하겠어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그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는 박형식이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 피해자인 수정 양의 가족에게 전한 위로의 표현으로, 박형식은 수정 양의 어머니에 남긴 손편지에 "저 형식입니다"라며 "많이 힘드시겠지만, 항상 힘내시고 행복한 일이 앞으로 더 많이 생기길 제가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박형식은 지난달 31일에도 수정 양을 애도하는 손편지를 남기면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위로의 의미로 사탕을 전하는 등 진심을 담아 사고 피해자를 애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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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안산소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