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최경철이 키플레이어...변화없이 간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6.05 15: 57

LG 양상문 감독이 키플레이어로 포수 최경철을 꼽았다.
양 감독은 5일 잠실구장 연습을 마친 후 오는 6일부터 4일 휴식기 없이 치르는 30경기에 대해 “엔트리 변화는 없다. 선발진도 그대로다. 다만 류제국은 일주일 2회 등판은 피하려고 한다. 포수 쪽이 부족한 만큼, 앞으로 키플레이어는 최경철이다”고 밝혔다.
올 시즌 최경철은 39경기에 출장하며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다. 스프링캠프부터 두각을 드러낸 최경철은 도루저지율 2할3푼1리로 LG 포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찍고 있다.

양 감독은 “체력 문제 때문에 모든 경기서 선발로 출장시키기는 힘들다. 상황에 맞춰 (김)재민이를 투입할 것이다. 아직 재민이가 주전으로 한 경기 전체를 소화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경철이가 체력 문제를 극복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양 감독은 2군에 내려간 윤요섭을 두고 “요섭이는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 복귀 날짜를 정해두지는 않았고 2루 송구가 정상적으로 되면 복귀시킨다”고 일단 최경철 위주로 포수진을 운용할 뜻을 드러냈다.
선발 로테이션과 관련해선 “티포드 우규민 리오단 류제국 임정우 순서로 간다”며 “다음주 화요일에 제국이가 나가게 됐는데, 일요일에는 다른 투수가 나올 것이다. 비가 오면 자연스레 선발진을 운용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신재웅이나 2군에서 있는 신정락 혹은 김광삼을 올릴 계획이다”고 했다.
5월 평균자책점 6.20으로 고전한 티포드에 대해선 “최근 티포드가 부진했다. 티포드에게는 포수에게 좀 더 맡기라고 주문했다. 티포드가 너무 완벽하게 던지려다가 더 안 됐다. 10%만 더 포수의 뜻을 따른다면 나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티포드도 이를 이해하고 수긍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지금 멤버가 우리 팀의 가장 좋은 멤버라고 생각한다”며 7월 10일까지 치러질 30경기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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