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투수 하영민(19)이 배짱있는 모습을 보이며 호투했다.
하영민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NC 강타선을 상대로 5회 2사까지 호투했다. 2회만 4점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하영민은 시즌 3패(3승)째 위기에 놓였다.
하영민은 1회 선두 타자 김종호를 5구째 130km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이종욱을 2루 땅볼, 나성범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 하영민은 선두 이호준에게 볼넷을 내준 후 에릭 테임즈 타석 때 폭투를 범해 이호준을 2루까지 보냈다. 이어 테임즈에게 중견수 앞 안타, 모창민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영민은 손시헌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 지석훈에게 1타점 2루타, 김태군에게 1타점 적시타를 연속으로 내주고 3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김종호를 2루 땅볼 유도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하영민은 이종욱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2회를 마칠 수 있었다.
하영민은 3회 선두 나성범에게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2루타, 이호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테임즈를 외야 뜬공으로 막고 더블 스틸을 노리던 누상의 주자 가운데 이호준을 태그 아웃시켰다. 이어 모창민을 삼진으로 침묵시키고 3회 위기를 일축했다.
4회 하영민은 선두 손시헌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았다. 이어 지석훈을 삼진, 김태군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는 1사후 이종욱에게 중견수 앞 안타, 나성범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영민은 이호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넥센 코칭스태프는 테임즈 타석 때 투수를 교체했다. 하영민은 2사 1,2루에서 좌완투수 강윤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강윤구가 테임즈를 외야뜬공으로 솎아내고 5회를 끝냈다. 6회 현재 넥센이 NC에 3-4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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