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을 달리며 4강 재진입을 향한 신호탄을 쐈다.
롯데는 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전에서 10-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면서 승률을 다시 5할(24승 24패 1무)로 맞추고 4위 넥센 추격에 나섰다. 롯데가 승률 5할에 복귀한 것은 13일 만이다. 반면 한화는 마운드가 급격히 무너지며 17승 30패 1무로 최하위 LG에 반경기 앞선 8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롯데 김시진 감독은 "초반 타격이 안 좋았지만 후반에 몰아치기로 이겼다"면서 "감독의 욕심은 끝이 없다. 모두 잘 쳐줬으면 좋겠지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집중타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롯데는 6회까지 한화 마운드에 3득점으로 막히다가 7회 대거 7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갈랐다.

이어 김 감독은 "장원준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고 짧게 평가했다. 장원준은 6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따냈는데 구위보다는 제구력으로 한화 타선을 상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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