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전 41안타 10홈런 34점’ NC, 방망이가 달아올랐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6.05 22: 05

NC 다이노스가 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넥센 히어로즈를 몰아붙였다.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팀 간 9차전에서 넥센을 9-5로 이겼다. 5-5로 맞선 7회 나성범의 투런포와 이호준의 솔로포가 잇따라 터져 나왔다. NC는 시즌 3번째 스윕을 달성하며 3연승을 달렸다. NC의 홈런포는 이날도 터졌다.
NC는 2회만 4점을 뽑고 3회까지 4-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넥센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다. 4회 2점을 내주고 3-4로 추격을 허용했고 6회 한 점을 주고 받은 후 7회초 한 점을 허용해 5-5 동점을 내줬다. 7회까지 잠잠하던 홈런포가 7회말 폭발했다.

선두 타자 이종욱이 안타를 때렸다. 무사 1루에서 나성범이 넥센 좌완투수 강윤구의 2구째 139km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나성범은 전날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6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날도 동점 상황에서 16호포를 쏘아 올리며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
4번 타자 이호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나성범의 뒤를 이어 타석에 들어간 이호준은 강윤구의 5구째 142km 직구를 밀어 때렸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비거리 120m 이호준의 시즌 11번째 홈런이었다.
NC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모른다. NC는 이날 경기 포함 넥센과의 주중 3연전 동안 10홈런을 타뜨리며 34점을 쓸어 담았다. 팀 홈런 1위 넥센(69개)을 홈런포로 제압했다. 전날에는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3홈런, 나성범이 2홈런 등 7방의 대포를 터뜨린 NC다.
NC의 방망이는 달아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득점 1위, 팀 타율 2위, 팀 홈런 2위 등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넥센과의 3연전에서도 화끈한 방망이를 선보이며 3승을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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