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멜버른 시티로 다비드 비야 임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05 22: 21

다비드 비야(33)가 호주무대로 단기임대를 간다.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 만수르(44)의 힘이 컸다.
영국 BBC는 5일(한국시간) 비야가 미국 프로축구가 개막 전까지 몸상태와 컨디션 유지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호주 A리그의 멜버른 시티에서 단기 임대 신분으로 A리그를 소화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멜버른 역시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뉴욕 시티행을 확정지은 비야가 2014-2015시즌 동안 멜버른 유니폼을 입고 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비야는 호주에서 약 3개월 동안 약 10경기 정도를 소화하게 된다.
비야가 한 숨 돌리게 된 멜버른 시티는 뉴욕 시티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소유하고 있다. 멜버른 허트를 인수해 멜버른 시티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운영하고 있는 만수르 구단주는 뉴욕 시티의 중심이 될 비야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개막에 임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만수르는 아부다비 왕가의 왕조로 자산이 3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에미리트 마사회 회장, 아부다비 국영석유투자회사 회장을 역임하며 바클레이스 은행 등을 소유하고 있는 세계적 거부다.
만수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만수르다”, “만수르형 저도 돈 좀 주세요”, “비야는 좋겠다. 만수르 형이 지켜줘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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