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25, NC)은 괴물이다.
나성범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나성범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팀 간 9차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 투런포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나성범은 최다 안타와 타점 부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3회 가운데 담장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조율한 나성범은 7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5-5로 팽팽히 맞선 7회 무사 1루에서 넥센 좌완투수 강윤구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16호.
나성범의 방망이는 8회도 터졌다. 나성범은 8회 2사 1,3루에서 마정길을 상대로 우익수 앞 적시타를 터뜨렸다. 9-5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타점이었다. 나성범은 이날 3안타를 몰아 때리며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한편 나성범은 이날 경기 포함 53경기를 치러 53타점과 82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최다 안타 부문과 타점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서며 정교함과 파워를 두루 겸비한 거포로 입지를 굳혀나갔다. 홈런 부문은 단독 3위. 나성범이 넥센과의 3연전 동안 거둔 성적은 14타수 10안타 3홈런 9타점이다.
rainshin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