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SK 감독이 선수들의 뭉치는 모습을 칭찬했다.
SK는 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7회 나온 김강민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4-2로 이기고 2연승을 달렸다. 25승27패를 기록한 SK는 어느덧 5할 승률에 2경기차로 다가섰다.
경기 중반까지 득점권 상황에서 고전한 SK였지만 이날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경기 후반 집중력을 과시하며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선발 김광현은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5.2이닝 동안 1실점하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고 김강민은 2경기 연속 결승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7회초 무사 1,3루 위기를 잘 넘겼던 부분이 오늘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김광현은 오늘 파울타구가 많아 투구수가 늘어났던 부분이 옥의 티였다. 그렇지만 에이스답게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김광현과 계투진들의 호투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김강민도 2경기 연속 결승타를 기록했다.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선수들이 갈수록 잘 뭉치는 모습이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송일수 두산 감독은 "선발 이재우가 좋은 피칭을 했다. 어제와 오늘 흐름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모든 선수들이 필사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극복해서 잘 넘기겠다. 내일부터 새로운 팀과 새로운 구장에서 새롭게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SK는 6일 문학 롯데전 선발로 채병룡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쉐인 유먼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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