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삼성과 2G 차’ NC, 4강 너머 발톱 세울까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6.06 13: 01

4강은 안정권 전력으로 보인다. 공룡의 발톱이 어디까지 향할까. 2년차 신생구단 NC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NC는 5일 마산 넥센전에서 넥센을 9-5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3번째 스윕을 달성하며 33승 20패 승률 6할2푼3리로 2위를 유지했다. 어느덧 선두 삼성을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최근 9경기에서 8승(1패)을 쓸어 담았다. 전체 일정의 40%를 소화한 가운데 3차례 스윕 포함 12차례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NC는 개막 후 지난달 22일까지 숨 가쁜 44연전을 치렀다. 44연전에서 25승 19패 승률 5할6푼8리를 기록했다. 승이 패보다 ‘6’ 많았다. 44연전 동안 선전한 NC는 첫 휴식 후 무시무시해졌다. 나흘 휴식 후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전부터 전날 마산 넥센전까지 9연전 동안 8승 1패를 기록했다. 33승 20패로 ‘+13’ 이 됐다.

휴식 후 9연전 동안 팀 타선이 미쳤다. 팀 타율 3할7푼1리로 화끈하다. 9경기에서 홈런 24방을 터뜨렸다. 특히 지난 4일 마산 넥센전에서는 팀 한 경기 최다 홈런(7개), 최다 안타(23개) 기록을 새로 쓰며 20-3으로 이겼다. 또 9연전 동안 경기 당 11.8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자랑했다.
NC의 장점은 투타 균형이 좋다는 점. 선발 마운드를 앞세워 팀 평균자책점 2위를 기록 중이다. 팀 득점은 357득점으로 독보적 1위. 안정된 투타 균형을 앞세워 올 시즌 긴 연패의 늪에 빠지지 않았다. 시즌 최다 연패가 3연패로 한 차례 있었다. 안정된 전력을 내세워 4위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NC는 5일 현재 3위 두산에 4경기, 4위 넥센에 5경기 반 차 앞서있다. 선두 삼성은 2경기 차로 가시권. 4강을 향해 질주 중인 NC가 4강 너머를 향해 발톱을 세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로서는 4강은 안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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