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 "세트피스, 골 넣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6.06 05: 28

"세트피스는 골을 넣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하대성(29, 베이징 궈안)이 밝은 미소를 보였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전체 휴식을 취한 덕분인지 하대성을 비롯한 선수단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았다. 하대성은 "원래 오늘 휴식을 취하려고 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던 선수들이 있어서 하루 일찍 휴식을 취하게 됐다. 이제는 모두 회복됐다"고 전했다.
이날 대표팀은 미국 마이애미 도착 이후 처음으로 15분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몸을 푼 이후 세트피스 훈련을 어느 때보다 심도있게 하겠다는 것. 선수들의 움직임 등이 경쟁국에 알려지면 안되는 만큼 언론에 대한 공개를 하지 않았다.

세트 피스 훈련을 앞둔 하대성은 "아직 세트피스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구체적으로 할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 세트피스는 골을 넣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세트피스를 잘하게 되면 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홍명보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서 세트피스에서의 순간 집중력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하대성은 "순간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대회 시작 전까지 연습을 많이 할 것이다. 순간 집중력에 대한 것을 많이 염두에 두고 훈련을 해야 한다"며 "상대가 우리보다 힘이 좋고 순간적으로 치고 나오는 능력도 좋다. 집중해서 움직임 등을 미리 예측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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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미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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