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마틴, 삼성 연장패 후유증 지울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06 06: 29

연장패 후유증을 지울 것인가.
삼성 외국인 투수 제이디 마틴(31)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마틴은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삼성은 지난 5일 대구 KIA전에서 올 시즌 최장 5시간13분 연장 11회 접전 끝에 12-1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차우찬-안지만-임창용-박근홍-심창민-백정현 등 핵심 구원투수들을 모두 소모했다. 불펜의 힘이 떨어진 상황에서 선발 마틴이 최대한 길게 던져야 하는 상황이다.  

4월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한 마틴은 5월 5경기에서도 2승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썩 인상적이지 못하다. 하지만 최근 2연승으로 승운은 따르고 있다. 지난달 16일 광주 KIA전에서 6⅓인이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 됐고, 22일 대구 롯데전에도 5⅓이닝 8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비교적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어 28일 잠실 LG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안았다. 올해 한화를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 마틴으로서는 삼성의 연장패 후유증을 지우는 피칭이 절실하다.
한화에서는 좌완 유창식이 선발등판한다. 올해 8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31일 대전 SK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가졌으나 3⅔이닝 5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삼성 상대로는 지난 4월1일 대전 경기에서 6⅓이닝 4피안타 5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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