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어느 선수가 북런던에 승자의 메달을 걸고 돌아올까.' 스페인 언론이 아스날의 각기 다른 국적 선수들 12명을 추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의 향방을 살폈다. 박주영(29)이 한국을 대표해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인 바벨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의 더티 더즌(Dirty Dozen)과 월드컵에서의 영광을 향한 그들의 임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12명의 아스날 선수들을 분석했다.
박주영은 이 분석에서 로랑 코시엘니, 올리비에 지루, 바카리 사냐(프랑스) 산티 카솔라(스페인) 메수트 외질, 루카스 포돌스키, 페어 메르테사커(독일) 잭 윌셔, 알렉스-옥슬레이드 체임벌린(잉글랜드) 토마스 베르마엘렌(벨기에)의 뒤를 이어 한국을 대표해 조엘 캠벨(코스타리카)과 함께 언급됐다.

바벨은 "현재 아스날 스쿼드를 이루는 열두 명의 선수들은 각기 나라를 대표해 선택됐다"고 설명하며 "박주영과 아직 1군에서 뛴 경험이 없는 조엘 캠벨"을 따로 묶어 예외를 뒀다. 박주영에 대해서도 "아스날에 입단한 후 그의 클럽 경력은 사라졌고 평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에 대해서는 "비록 논란이 될만한 상황이었지만 4강에 진출했던 2002 한일월드컵 이후 그와 같은 성적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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