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 파업으로 녹화를 잠정 중단했던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 오늘 단축 촬영으로 녹화를 재개한다.
'1박 2일' 연출을 맡고 있는 유호진 PD는 6일 오전 OSEN에 "이날 새벽 5시부로 KBS 파업이 잠정 중단돼 이날 녹화를 한다"며 "다만 정상 녹화는 아니고 단축 녹화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일 오후 늦게 파업이 중단돼 정상적인 촬영 준비가 어려운 상황이라 단축 녹화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1박2일'의 연출자 유호진 PD와 서수민 CP는 파업에 동참하며 '1박2일'의 녹화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KBS노조는 KBS 이사회에서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이 가결돼 이날 오전 5시부터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다. 파업 시작 9일 만에 잠정 중단한 것. KBS 노조는 "길 사장이 사실상 퇴진함에 따라 파업을 멈추고 일터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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