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해임안 가결
KBS 이사회가 보도 개입 논란에 휩싸인 길환영 KBS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가결했다.
여당 측 이사 7명과 야당 측 이사 4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어제 오후 4시부터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길 사장 해임제청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찬성 7표, 반대 4표로 가결했다. KBS이사회는 여당 추천 이사 7명, 야당 추천 이사 4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되며, 지난달 28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해임안에 대한 표결을 한차례 유보한 바 있다.

앞으로 KBS 이사회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길 사장 해임을 제청하고 박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 길 사장은 해임되고 이후 공모를 거쳐 새 사장을 선임하게 된다.
KBS 양대 노조는 길환영 사장의 보도개입 의혹으로 촉발된 KBS 사태가 마침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며 오늘 새벽 5시부터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한편, KBS 사장 해임안 가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KBS 사장 해임안 가결, 드디어" "KBS 사장 해임안 가결, 본인도 피디 출신이면서" "KBS 사장 해임안 가결, 1박 2일 볼 수 있겠네" "KBS 사장 해임안 가결, 이번엔 제대로 된 사람이 오길" "KBS 사장 해임안 가결, 이사회 구성이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