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기분좋은 날'의 이상우가 달콤한 로맨티스트로 등극,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서재우로 분한 이상우는 정다정(박세영 분)을 향한 순수하지만 올곧은 로맨스를 눈빛으로 완성시키고 있다. 극 초반 다정과의 파란만장한 첫만남에서 보였던 담담했던 눈빛이 서서히 다정에게 호감을 느끼면서 ‘조심스러운 설렘’을 담고 있는 눈빛으로 변하고 있는 것.
특히 이상우는 지난 5월 31일 방송된 11회 방송분에서 갑자기 사라진 할머니 이순옥(나문희 분)을 찾기 위해 밤길을 달려 나가려는 다정을 막아서며 사랑에 빠진 남자의 떨림을 섬세한 눈빛연기로 담아냈다. 재우는 자신의 만류에도 괜찮다는 다정을 “여자가, 겁도 없이”라고 막으며 초근접 거리로 다가섰다. 어리둥절한 다정의 눈을 빤히 내려다보며, 순간 다정에게 흔들리는 재우의 마음을 이상우는 특유의 눈빛 연기로 표현해냈다. ‘모태솔로’ 재우가 느낀 당혹스러움과 설렘, 미묘한 갈등을 오롯이 그려내며 보는 이들까지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또한 이상우는 12회 방송분에서 본격적으로 다정의 일거수일투족에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재우는 엄마 김신애(이미영 분)로 인해 다정이 상처 받았을까 걱정하며 서재우 만의 4차원 개그를 선사했고, 직접 만든 ‘가래떡 송’을 불러주며 다정한 눈빛을 보냈다. 또한 자신의 위로에 비로소 웃어 보이는 다정에게 “엄마대신 사과하겠다"라며 “내 엄마니까. 앞으로 속상한 일 있으면 나한테 말하라. 내가 풀어줄겠다”라고 로맨틱한 위로를 건넸다.
그런가하면 다정과의 추억에 출근 준비를 하면서도 콧노래를 부르고, 퇴근 후 다정과 만날 생각에 업무 중에도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등 이상우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남자의 모습을 ‘달달한 눈빛’으로 소화해내며, 안방극장을 핑크빛 설렘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상우는 “감독님도 잘 이끌어 주시고, 여러 선생님들께 많은 것을 배우며 재미있게 촬영 하고 있다”며 “극 중 서재우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집중다 보니 저절로 몰입하게 되는 것 같다. 특히 상대역인 박세영 씨와의 호흡이 좋아 연기하기가 한결 편하고 좋다. 점점 더 흥미로워질 앞으로의 이야기들을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이상우는 서재우의 감정선에 완전히 빠져든 채 조심스러운 서재우의 첫사랑을 달콤하게 만들어내고 있다”며 “급부상하고 있는 4차원 로맨티스트 이상우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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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필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