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극장가, '진격' 차승원이냐 '의리' 톰크루즈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6.06 09: 49

 6일 현충일이 속한 6월의 첫 황금 주말 극장가를 주목할 것!
크게 나누면 한국영화와 외화의 격전이다. 한국영화는 신작 '하이힐'과 '우는 남자', 그리고 끝까지 흥행을 밀어붙이는 '끝까지 간다' 3편으로 편을 짰고, 외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말레피센트' 등 역시 3편의 블록버스터 진용이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지난 5일 전국 24만 6166명(영진위)을 동원, 누적관객수 70만 4064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정작 본고장 북미에서의 흥행 예측은 좋지 않지만, 국내에서는 개봉일부터 박스오피스 선두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대표적 친한 스타인 '톰 아저씨' 톰 크루즈와 국내 영화팬들과의 '의리'가 통한 것일까. 다소 의외의 결과다.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이날 9만 1738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352만 528명을 나타내며 3위에 올랐고, '말레피센트'는 6만 4456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75만 1450명으로 5위에 앉았다.
이 외화들은 등급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와 '말레피센트'가 둘 다 12세 관람가,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15세 관람가로 가족 단위의 관람이 가능하다.
국내 영화 중 주목할 만한 영화는 '하이힐'이다. 장진 감독과 배우 차승원이 6년만에 재회한 이 영화가 소재의 편견,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란 제약을 딛고 그 작품성으로 진격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5일에는 3만 488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9만 8457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지난 달 29일 개봉한 이선균, 조진웅 주연 영화 '끝까지 간다'는 입소문을 타고 100만명을 넘었다. 9만 6323명을 동원, 104만 5209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영화 '아저씨'를 만든 이정범 감독의 차기작이자 장동건 주연 신작 '우는 남자'는 전국 6만 6989명, 누적 23만 6182명으로 4위에 랭크됐다. 이 중 '끝까지 간다'는 15세 관람가, '하이힐'과 '우는 남자'는 두 편 모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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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엣지 오브 투모로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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