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4⅓이닝 7안타 7실점 '3승 좌절, ERA 5.86'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06 09: 58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노포크 타이즈 윤석민(28)이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3승 도전에 실패했다.
윤석민은 6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무직 PNC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6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이 5.67에서 5.86로 상승했다. 8점의 지원을 업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윤석민은 1회 호세 피렐라와 카멘 안젤리니를 우익수 뜬공, 조일로 알몬테를 루킹 삼진으로 가볍게 삼자범퇴했다. 2회에도 카일 롤러를 헛스윙 삼진, 젤러스 휠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프란시스코 아르시아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러스 캔즐러를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그러나 3회 코반 조셉을 1루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낸 뒤 앤토안 리차드슨을 루킹 삼진 잡았지만 피렐라에게 볼넷을 줬다. 안젤리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은 윤석민은 알몬테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시즌 10번째 피홈런. 최근 7경기 연속 홈런 허용이다.
홈런 이후 롤러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3회를 끝낸 윤석민은 4회에도 휠러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아르시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다. 캔즐러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지만 조셉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은 뒤 리차드슨의 1루 땅볼 때 아르시아가 홈을 밟아 추가로 2실점했다.
5회가 마지막 고비였다. 그러나 승리 요건을 끝내 채우지 못했다. 첫 타자 알몬테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윤석민은 롤럴르 중견수 뜬공 아웃시켰으나 휠러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8-5로 리드한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닉 애디턴에게 넘겼다. 승리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2개 남긴 상황이었다.
총 투구수는 79개로 스트라이크 54개, 볼 25개. 타선이 1회 5점, 2회 3점으로 총 8점을 지원했지만 아쉽게 승리가 좌절됐다. 구원 애디턴이 연속 안타를 맞고 윤석민의 책임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바람에 실점이 7점으로 불어났다. 지난달 5일 스크랜턴전에서 3이닝 8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5경기 만에 5실점 이상 대량실점으로 무너졌다. 노포크는 윤석민에 이어 에디턴까지 2실점하며 8-9로 역전당했지만 13-9 재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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