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최고 100마일 구속을 가진 고교졸업반 우완 투수를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6일 (이하 한국시간)열린 2014년 메이저리그 퍼스트플레이어 드래프트에서 전체 22번째로 1차 지명권을 행사한 다저스는 올 해 고교를 졸업하는 우완 그랜트 홈스를 지명했다. 홈스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콘웨이 출신으로 콘웨이고교 졸업예정이다.
평균 90마일 대 중반의 구속을 가진 홈스는 최고 100마일까지 던진 경험이 있으며 올 드래프트에 나온 고졸 투수 중에는 가장 좋은 커브를 갖고 있는 투수로 평가 받고 있다.

자신을 “직구가 주무기 이며 조시 해밀턴(현 LA 에인절스)를 존경한다”고 소개한 홈스는 지명 직후 다저스 저지를 입고 이날 드래프트에 다저스를 대표해 참가한 토미 라소다 전 감독의 축하를 받았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홈은 “다저스에 지명돼 영광이다. 라소다 전 감독이 다저스의 일원이 된 것은 축복이라고 했다. 다저스타디움에도 가 본 적이 있는데 굉장한 구장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저스는 구단의 1차 지명선수에게 198만 500달러의 사이닝 보너스 풀을 갖고 있고 2차 지명선수에게는 91만 4,600달러를 줄 수 있는 풀을 갖고 있다.
다저스는 올 드래프트에 토미 라소다 전 감독과 육성담당 수석 자문인 찰리 휴가 참석했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 전제 1번 지명권을 가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좌완 투수 브래디 에이컨을 지명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캐세더랄 가톨릭고교를 졸업하는 에이컨은 올 해 17세(미국 연령)로 고교 시절 마지막 시즌에서 59이닝을 던지며 7승 평균자책점 1.06, 탈삼진 111개를 기록했다. 92마일에서 94마일에 이르는 빠른 볼과 커브가 주무기. UCLA로 부터도 입학제의를 받고 있다.
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내야수 디 고든의 동생 닉 고든은 전체 5번째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 되기도 했다. 닉 고든은 올 플로리다주 올림피아 고교를 졸업하는 유격수로 타격에서 정확도와 장타력을 갖췄고 스피드와 수비능력도 겸비한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올 시즌 .512의 타율에 5홈런, 28타점 OBP .588, 14도루를 기록했다. 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