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볼넷 2개를 얻어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타율은 2할7푼5리(189타수 52안타)까지 내려갔다.
특히 추신수는 6월(미국시간 기준) 들어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있다. 볼넷은 이날을 포함해 6개를 얻어내고 있지만 타석에서는 9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발목 통증과 싸우고 있는 추신수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가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 때 3루까지 갔고, 미치 모어랜드의 좌전안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2회에는 1사 1루에서 또 볼넷을 골라냈고 앤드루스의 안타로 2루까지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3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4회에는 삼진아웃, 7회에는 내야땅볼, 8회에도 내야땅볼로 아웃을 당했다. 텍사스는 7회 상대 실책을 틈타 결승점을 뽑아 8-6으로 승리, 최근 2연패를 끊었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