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인 유먼(롯데)이 등판하는 날은 롯데 타선의 날이었다. 채병룡(32, SK)이 이를 막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SK는 4일과 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모두 이기며 2연승의 분위기를 타고 있다. 4일 경기에서는 9회 김강민의 끝내기 안타로, 그리고 5일 경기에서도 팽팽한 경기에 승리를 거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SK는 6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경기에 채병룡이 선발로 나서 3연승에 도전한다.
채병룡은 올 시즌 11경기(선발 10경기)에서 4승5패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 중이다. 매 경기 꾸준하게 이닝을 소화하며 SK 선발진의 버팀목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2경기에 나서 비교적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도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이다. 통산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34경기에서 9승4패4세이브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 중이다.

채병룡이 롯데 타선을 막을 수 있을지도 흥미롭다. 롯데는 유먼이 등판하는 날 유난히 많은 득점을 터뜨렸던 기억이 있다. 유먼은 올 시즌 9경기에서 7승1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며 여전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며 통산 SK를 상대로는 3승1패 평균자책점 1.82로 절대적인 강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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