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최근 선발 로테이션을 변경했다. 두산은 이번주 SK와의 시리즈에서 유희관과 이재우를 선발로 낸 뒤 넥센과의 3연전 첫 경기 선발로는 크리스 볼스테드를 냈다. 로테이션으로는 더스틴 니퍼트가 앞이었지만, 송일수 감독은 둘의 순번을 바꿨다.
송 감독은 이에 대해 “니퍼트가 볼스테드보다 공이 빨라 뒤에 나오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상대에 맞춘 것은 아니지만 다음주 삼성전도 있어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좀 더 빠른 공을 가진 투수를 뒤에 내는 동시에 삼성전에 강한 니퍼트를 삼성과의 경기에 던질 수 있게 하는 2가지 효과를 노린 결정이다.
송 감독은 최근 불펜 부진과 관련해 필승조 순서를 교체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경기가 계속되다 보면 힘든 시기는 온다. 아직은 변화를 줄 계획은 없다. 일단은 김강률이 상태가 어떤지 경기에 투입해서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3일 1군에 합류한 김강률은 아직 1군 등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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