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불운, 타구에 맞고 ⅔이닝 조기강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06 17: 17

한화 유창식(22)이 강습 타구에 삼두근을 맞고 조기강판됐다.
유창식은 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1회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투수 정면으로 향하는 강습 타구에 왼쪽 삼두근을 정통으로 맞았다. 공교롭게도 유창식의 팔을 맞고 2루수 정근우 쪽으로 공이 뜨며 직선타로 처리한 뒤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 한상훈에게 토스하며 더블플레이로 연결됐다.
그러나 유창식은 타구에 맞은 후 자리에 주저앉아 통증을 호소했다. 곧 일어선 유창식은 연습 투구를 했지만, 투구를 하는 왼 팔을 맞아 더 이상 투구가 판단아래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하리고 결정했다. 총 투구수는 고작 20개로 스트라이크 8개, 볼 12개였다. 1피안타 2볼넷.

불행 중 다행으로 유창식은 큰 부상은 아니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삼두근 타박상으로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다. 현재 아이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는 유창식 대신 우완 안영명이 긴급 등판, 박석민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없이 막았다.
유창식은 지난달 중순 팔꿈치 미세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3주 동안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이번에 또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조기강판되는 불운이 찾아왔다. SK 윤희상을 비롯해 정면 강습 타구에 부상당하는 투수들이 늘고 있어 주의보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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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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