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무너진 볼스테드, 2⅓이닝 7실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6.06 18: 20

두산 베어스 우완 크리스 볼스테드(28)가 3경기 연속 크게 부진했다.
볼스테드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⅓이닝 6피안타 7실점했다. 최근 2차례 등판에서 8이닝 14실점(13자책)했던 볼스테드는 3경기 연속 극심한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1회말은 공 5개로 간단히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2회말부터 볼스테드는 난타당하기 시작했다. 선두 박병호를 우측 펜스를 맞히는 대형 2루타로 출루시킨 볼스테드는 곧바로 후속타자 강정호를 상대하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2점홈런에 선취점을 내줬다.

그리고 계속해서 방망이 중심에 맞는 공을 던져 추가 실점했다. 강정호의 홈런 이후 안태영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위기를 맞이한 볼스테드는 우중간을 가르는 김민성의 적시 2루타에 3점째 실점했다. 이어 문우람의 우전 적시타에 실점이 1점 추가됐다.
결국 볼스테드는 3회말을 넘어가지 못했다. 선두 유한준의 볼넷과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긴 박병호의 투런홈런에 6점째 실점한 볼스테드는 강정호의 몸에 맞는 볼과 1사 후에 나온 김민성의 적시 2루타에 결국 더 버티지 못했다. 두산 벤치는 볼스테드를 내리고 우완 김강률을 투입했다. 볼스테드는 장타를 많이 허용한 것은 물론 짧은 이닝 동안 볼넷도 3개나 헌납했다.  
구원 등판한 김강률이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저지해 볼스테드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경기는 4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넥센에 0-7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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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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