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포드. KIA전 6이닝 3실점...4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6.06 19: 38

LG 선발투수 에버렛 티포드가 퀄리티스타트에도 시즌 4승에 실패했다.
티포드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 총 99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했다.
티포드는 최근 무수히 많이 쌓았던 볼넷을 최소화했고, 상대 타자와 승부에도 적극성을 띄면서 4월 좋았을 때의 모습과 가까워졌다. 하지만 티포드는 7회초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고, 불펜이 티포드의 주자를 지켜내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 선발승을 올리지 못했다.  

티포드는 1회초 첫 타자 김주찬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 최근 경기서 나온 안 좋은 모습이 반복됐다. 이어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이범호를 투수 플라이로 잡았고, 나지완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 이대형을 2루서 포스아웃시켰다. 신종길의 기습번트는 침착히 처리해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두 번째 이닝도 불안했다. 티포드는 2회초 안치홍에게 내야안타를 맞았고, 김다원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가 됐다. 게다가 백용환의 타구에 2루 주자 안치홍을 잡으려다가 야수선택으로 무사 만루로 몰렸다. 위기서 티포드는 강한울을 커브로 스탠딩 삼진, 하지만 김주찬에게 던진 컷패스트볼이 중전 적시타가 되면서 0-1,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위기서 티포드는 이대형을 낮은 패스트볼로 투수 앞 땅볼, 1-2-3 더블플레이를 유도해 추가점을 피했다.
리드당한 LG는 2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티포드는 3회초 삼자범퇴로 흐름을 이어갔다. 이범호를 커브로 삼구삼진, 나지완은 몸쪽 패스트볼로 유격수 플라이, 신종길을 1루 땅볼로 처리해 투구수를 아꼈다. 3회말 LG가 한 점을 더해 앞서갔고, 티포드는 4회초 또다시 삼자범퇴로 응답했다. 안치홍을 바깥쪽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김다원도 패스트볼로 우익수 플라이, 백용환은 높은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티포드는 5회초 첫 타자 강한올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주찬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았고, 이대형의 타구를 조쉬 벨이 잡아내 2루 주자 강한올을 태그 아웃, 2사 1루가 됐다. 이대형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으나, 이범호를 패스트볼로 2루 플라이로 잡아 리드를 유지했다.
순항하던 티포드는 6회초 1실점, 추격을 허용했다. 티포드는 신종길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1사 1루에서 안치홍에게 던진 커브가 1타점 2루타로 이어져 2-3이 됐다. 1사 2루 계속된 위기서 티포드는 김다원을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백용환은 컷패스트볼로 투수 땅볼로 잡아 동점을 내주지는 않았다. 
이후 티포드는 7회초 첫 타자 강한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곧바로 이동현과 교체됐다. 이동현은 1사 2, 3루에서 이범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3 동점을 허용, 티포드의 주자를 묶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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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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