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후송된 한동민(25, SK)의 부상 정도가 다행히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민은 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6-1로 앞선 5회 수비 도중 타구에 머리 부분을 맞고 쓰려졌다. 김문호의 타구가 원바운드로 튀었는데 이 공이 한동민의 머리 부분을 강타했다.
라인드라이브로 맞은 것은 아니었지만 타구 자체가 꽤 강해 충격이 적지 않았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던 한동민은 다행히 걸어서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한동민은 경기장에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를 타고 즉시 인천 유비스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았다. 다만 검진 결과 전두부 단순 타박으로 드러났다. 큰 부상을 우려했던 SK로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머리 쪽은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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