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김태균 4번 역할 잘했다, 계속 기대한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06 20: 23

한화 김응룡 감독이 제리 로이스터 감독처럼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김태균의 홈런에 두 손뼉이 마주쳤다.
한화는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홈경기에서 안영명의 6이닝 3실점(1자책) 구원역투와 김태균의 연타석 홈런 그리고 최진행의 역전 결승 투런 홈런으로 6-3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의 화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경기 후 김응룡 감독은 "갑작스럽게 나온 안영명이 정말 좋은 투구를 해줬다"고 칭찬했다. 안영명은 선발 유창식의 부상으로 1회부터 긴급 구원등판했지만 6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이가 4년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김응룡 감독은 "최진행과 김태균이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특히 김태균이 4번타자로서 역할을 잘 해줬다. 김태균에게 앞으로 이런 모습을 계속 기대하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균은 5회 좌월 투런 홈런에 이어 7회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첫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연타석 홈런으로 4번타자의 힘이 무엇인지 유감없이 보여줬다.
한화는 7일 삼성전 선발로 최근 가장 페이스가 좋은 우완 이태양을 예고, 삼성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삼성도 좌완 에이스 장원삼을 내세운다.
waw@osen.co.kr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