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도 주성욱(22, KT롤스터)의 앞길을 막을 수는 없었다. 주성욱은 GSL 지난 시즌 우승자다운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8강에 선착했다.
주성욱은 6일 서울 대치동 강남 곰eXP스튜디오에서 열린 '2014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16강 D조 경기에서 이신형, 김민철을 차례로 잡고 8강에 제일 먼저 진출했다.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한 주성욱의 기세는 이날 1경기부터 거셌다. 먼저 상대적으로 약한 테란 이신형(21, 에이서)를 만났음에도 빈틈을 보이지 않는 경기력으로 손쉽게 1경기를 2-0 승리로 가져갔다.

1경기 1세트에서 주성욱은 이신형의 매서운 공격을 다 막아내는 빈틈없는 수비로, 2세트에서는 완벽한 시야확보를 통해 이신형의 공격을 예측했다. 난전이 펼쳐지기도 했지만 주성욱은 고위기사를 통해 위기를 모면하고 추적자 견제를 통해 승자전에 진출했다.
승자전에서 김민철(23, SK텔레콤)을 만난 주성욱은 1세트에서 초반 불사조로 김민철의 일벌레들을 잡아내면서 기회를 노렸다. 김민철이 주성욱의 연결체를 파괴하지 못하면서, 흐름을 빠르게 주성욱 쪽으로 넘어갔다.
주성욱은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에서는 한발 빠른 공격 타이밍으로 김민철을 제압했다. 주성욱은 공격 인구수가 채워지자 마자 빠르게 공격에 들어갔다. 저그의 군단의 숙주가 생성되기 전에 들어간 완벽한 공격 타이밍으로, 승자전을 2-1 승리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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